게시판

게시판

말, 언어, 의사소통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화말언어상담연구소
작성일22-04-15 14:47 조회127회 댓글0건

본문

   최근 24개월 전후(36개월 이하)의 자녀가 언어발달이 늦되니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전화 문의가 늘었습니다. 강남 이화말언어상담연구소에서는 어떤 절차(과정)를 통해 연구소 내원을 안내하고 있는지 일반적인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문의하는 사례마다 정보의 종류 별로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에 글이 깁니다. 바로 전화하여 문의하셔도 됩니다.

   처음 우리 연구소에 문의하는 단계(의뢰)에서부터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종료 이후 우리 연구소를 더 이상 방문하지 않는 단계(종결)에 이르는 전 과정 중 '의뢰' 과정에 대한 안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매우 다양한 아동들이 있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자녀의 월령이 27개월인데도 두 낱말을 연결한 문장 표현은 전혀 못하고 '엄마, 아빠' 외에 사용하는 낱말이 몇 개 안 되어 보호자 스스로가 '언어발달지연'을 의심하고 있는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먼저 연구소 전화(☏ 070-7576-3520)로 전화를 겁니다. 전화 연결이 되지 않으면 그대로 끊으시거나 문자를 남겨 주시면 상담이 없는 시간에 연락을 드립니다. 홈페이지(http://www.ewhaspeech.com)의 '온라인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여 바로 '최초상담'을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 프로그램에서는 1 시간(1 회기, 약 50분)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으니,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서도 가급적 2시간(2 회기)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정을 신청할 것을 권합니다.

   간혹 자녀를 데리고 연구소를 방문하기보다는 보호자 먼저 내원하여 상담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홈페이지의 '온라인예약' 메뉴에서 상담종류를 '보호자상담(0.5회기, 약 25분)'으로 예약하셔도 됩니다. 연구소와 원거리에 거주하시거나 여러 사정 상 '온라인(줌)' 보호자 상담이 더 편하신 경우에도 '보호자상담'에 한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보호자상담'에 한합니다. 자녀의 언어발달 수준은 보호자의 보고, 보호자가 작성한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검사자나 보호자와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의사소통 행동(몸짓, 발성, 낱말 및 문장)이나 놀이 등 자녀가 선호하는 활동을 통해 유도하였을 때 나타나는 의사소통 행동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통해서야 비로소 제대로 알 수 있기때문입니다.

   전화 연결이 되면 상담을 원하는 이유(주 호소), 자녀의 기본 정보(월령, 성별, 진단평가 이력 및 결과 등), 상담의 목적 등을 알아보는 질문에 대한 보호자의 답변을 토대로 의사소통 진단평가가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선별' 상담을 진행합니다. 위에서 예로 든 아동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설명 만으로도 언어발달이 지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수용언어(언어이해), 표현언어(언어표현)의 각 하위 영역(음운, 형태, 의미, 구문, 화용의 다섯 영역 또는 내용, 형식, 사용의 세 영역)에서 어떤 발달 특성을 보이는지, 일반적인 또래 아동들에 비해 어느 정도로 지연되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의사소통 진단평가(언어발달평가)를 권장합니다. 간략한 선별 상담(전화 상담)을 통해 다른 의료/교육 기관의 방문이 우선되어야 하거나 병행되어야 할 경우에 해당하는지도 안내합니다.

   그런데, 자녀에 따라서는 이미 동일한 문제를 이유로 다른 기관(의료기관, 발달센터 등)에서 6개월 이내에 유사한 평가 또는 검사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 하에 평가 또는 검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연구소에서 상담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한 후 보호자의 응답에 따라 상담 목적을 파악하게 됩니다. 언어발달 지연 여부와 정도를 확인(진단)하고 싶은 것인지, 언어발달 지연 여부 및 정도 확인에 더하여 필요한 후속 조치나 권장하는 프로그램, 언어발달 촉진 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전반적인 목표(현실적인 장단기 목표)를 알고 싶은 것인지, 일정 기간의 언어발달 촉진 프로그램 진행 후 변화나 진전 또는 향상된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고 싶은 것인지 등에 따라 진단평가 회기에 어떤 평가(검사 또는 관찰방법)를 진행할 것인지, 그에 따라 평가를 완료하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예상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드립니다.

   위에서 예로 든 아동이 동일한 문제를 염려하여 다른 기관에서 진단평가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아동이 스스로 말할 줄 아는 단어가 몇 개 안 된다고 해도 면담(아동의 생육사, 의학력, 발달력 특히 언어발달력 등에 관한 평가전 정보 수집 및 확인), 보호자가 작성하는 언어발달 체크리스트(보호자의 주관적 보고) 실시, 아동-검사자의 의사소통 상호작용 관찰(낯선 성인과의 첫 대면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아동-보호자 또는 보호자-아동-검사자의 의사소통 상호작용 관찰)을 완료하는 데 최소 2회기(약 2시간)가 소요됩니다. 대개 언어발달 수준이 높을 수록, 협조력이 좋을수록 실시할 수 있거나 실시해야하는 검사가 많아지기때문에 더 많은 진단평가 회기가 필요합니다. 다른 기관에서 필요한 평가나 검사를 받은 경우(최근 6개월 이내)에는 보호자가 보고한 진단평가 목적에 맞으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평가나 검사만을 권하므로 1회기만에 진단평가를 완료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3세 이하의 언어발달 수준을 보이는 유아의 경우에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성인과 '평가'를 받는 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획한 평가나 검사를 완료하기 위해 여러 번(대개는 아주 어려운 아동의 경우에도 2회) 나누어 내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발달 지연을 보이는 아동들에 대한 의사소통 진단평가의 핵심은 '대표성 있는(아동의 평상 시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 언어를 관찰하는 것이므로, 가정이나 보호자가 아닌 장소나 대상에 대해 낯가림이 심하거나 언어 사용의 편차가 심한 아동이라면 처음부터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필요한 평가나 검사를 완료하기 보다는 최소 2번으로 나누어 진행할 것을 권합니다. 실제로 첫번째 회기와 두번째 회기에서 관찰되는 언어의 양과 질적 측면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과정을 통해 연구소 내원의 첫 일정을 잡습니다. 첫 일정을 확정하면 보호자가 제공한 연락처로 최초상담 일정과 함께 안내문을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미리 예정된 다른 상담 일정을 진행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문자'로 안내하고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정된 최초상담 일정의 하루 전에 다시 내원 확인 문자를 보내드립니다. 중간에 여러 이유로 최초상담 일정을 취소하고자 할 경우에는 문자로 미리 알려주시면 됩니다. 간혹 연락을 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전에 보내드리는 확인 문자에라도 취소 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긴 글이 읽기 힘드신가요? 그냥 전화하세요(☎ 070-7576-3520). 안내해드리겠습니다.

d5fdc115dc83c9fbf2ef8308e0261710_1650022122_7888.png 

※위의 글은 링크된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